국내 최초 환경산업기술원 '물발자국 인증' 취득

▲ 김순교 서부발전 발전처장(가운데)이 인증서를 받고 안병옥 환경부 차관(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생산전력에 대한 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의 '물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제품(전력)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되거나 배출되는 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량적으로 나타낸 지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생산이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소비자는 수자원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제품을 확인해 친환경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앞서 서부발전은 국내 첫 인증 취득을 위해 지난 4월 시범사업에 참여해 약 6개월간 검증을 거쳤다. 인증에서 태안화력은 MWh당 0.463㎥의 물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1MWh를 생산하는 모든 공정에서 단 463ℓ의 물을 소모한다는 의미다. 이는 2012년 미국 석탄화력 평균 물소비량(1.120㎥)의 약 41%수준으로, 고도화된 물 관리체계를 방증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인증과 관련, “전력 생산과정에서 폐수 재활용 22만톤, 공정 및 생활용수 절감 36만톤 등 58만톤에 달하는 발전용수를 절감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용수 절감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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