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3분기 영업익 980억원…전년比 48%↑

[이투뉴스] 포스코대우 3분기 영업이익이 98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나 뛰었다. 철강사업 호조 등 무역 부문 실적 개선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대우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4897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순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7%, 순이익은 5.0% 증가했다.

무역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눈에 띈다. 전년 동기는 83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43억원으로 대폭 증가해 전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해외 법인 또한 포스코 마하슈트라향 현지 소싱이 확대됐고, 파푸아뉴기니 LAE 발전소가 6월부터 신규 가동됨에 따라 해외 법인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철강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무역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철강사업 호조세는 올 4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판매 축소분은 4분기 판매 물량 증대를 통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