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환경운동연합은 12일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친환경 식물연료인 바이오 디젤 보급을 가로막는 산업자원부 고시철회를 주장하는 캠페인을 갖고 식물연료를 넣은 차를 타고 시승행사도 가졌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이날 BD20(식물연료 20%+경유 80% 혼합연료)의 확대를 가로 막고 바이오디젤 시장을 고사시킬 우려가 있는 산업자원부 고시 철회를 주장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기본조례제정을 촉구했다.

 

산자부는 지난달부터 일반 주유소에서 식물연료 바이오디젤(BD20)의 판매를 금지함에 따라 지난 4년간 BD20을 보급해 왔던 지정주유소는 더 이상 BD20을 팔 수 없게 됐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체험단에게 ‘식물연료 바이오 디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차량 뒷면 유리에 ‘식물연료로 달려요’라고 적힌 시민캠페인 스티커를 붙여 주기도 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시민체험단에게 바이오 디젤을 무료로 주유해 주고 주유 차량을 타고 직접 주남저수지를 돌며 식물 연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식물연료 바이오 디젤은 고유가 위기와 대기오염을 이길 수 있는 대안이며 농촌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일석삼조의 에너지로 안정성과 환경친화성, 경제성 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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