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최근 원자력에너지 연구개발 기금 증액과 청정에너지 개발사업의 대출금 보장 등을 포함한 4635억달러의 추경예산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 예산안은 2007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까지 집행된다.

 

주요 예산 항목에는 원자력에너지 연구개발 기금으로 4100만달러가 증액됐고 청정에너지 개발사업에 대한 대출금 보장을 위해 DOE에 대해 700만달러가 승인됐다. DOE는 2005년 에너지정책법에 따라 청정에너지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자금의 대출을 보장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대기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를 발생하지 않거나 저감하는 에너지 기술을 개발할 경우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치다. 청정에너지 기술에는 원자력발전ㆍ재생에너지ㆍ청정석탄기술ㆍ수소 연료전지 기술 등이 있다.

 

하원은 연방정부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프로그램을 위해 4억455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주로 네바다의 유카마운틴 핵폐기물 처분장에 관련된 예산이다.

 

결의안은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요청한 금액 7억770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8억1330만달러를 승인했다. 이 중에서 6억5910만달러는 인허가 비용으로 충당되고 1억5420만 달러는 연방정부의 예산으로 지원된다. NRC의 신규 원전 인허가 업무와 관련한 예산 제공이 이번 예산 결의안에서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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