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4.38달러, Brent 61.37달러, 두바이 58.3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이행률 상승,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23센트 상승한 배럴당 54.38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47센트 상승한 배럴당 61.37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센트 하락한 배럴당 58.32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OPEC 감산이행률이 92%를 기록,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원유 생산량 감소, 베네수엘라 경제난, 투자 부진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 고조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기간 재연장을 시사하면서 이달 30일 OPEC 총회전까지 산유국들이 연장 합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 증가 가능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으로 미 석유회사들이 셰일오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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