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최종보고서 완료…업역 확대, 구조조정 등

[이투뉴스] 갈수록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스전문검사기관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돼 정책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김재용)는 2017년 중점사업계획의 일환으로 LPG 용기, 일반고압가스용기, 특정설비 3개 분야 전문검사기관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의해 전문검사기관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시점에서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현장인터뷰와 설문조사, 해외사례조사를 비롯해 그룹미팅 등의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기반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불합리한 검사제도는 물론이고 검사기관의 업무영역 확대, 수익성 제고 방안, 구조조정 방안 등 발전적인 방향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LPG용기 재검사 분야의 경우 검사기관 통합 조정방안, 내압시험 대상 용기 조정, 폐용기(사용 부적정 용기) 파기장소 지정, 26년 경과 용기 두께측정 폐지, 20년 경과 용기 부착 밸브 등 밸브 재사용제 도입이 중점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고압가스용기재검사 분야에서는 아세틸렌 용기 사용연한제 도입, 내압시험 대상 용기 조정, 초저온 일반 용기에서 초저온 산소로 변경 사용금지 등의 용도변경 대상 제한제 도입, 독성가스 폐용기 등 사용이 부적정한 용기의 파기장소 지정 등이 모색됐다

특정설비 재검사 분야의 경우 면적기준. 자본금 사후관리 등 검사기관 지정요건 개선, 압력용기, 안전밸브, 탱크메인밸브 등의 검사대상 확대, 불합격탱크 검사주기 2년 연장폐지 등의 AE시험 제도 개선, 검사기관의 공정성. 독립성 명확화 등이 연구과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들 3개 분야의 공통사항으로 검사수수료 표준단가 제정, 검사기관 지정방식 개선 등이 발전방안으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보고서 책자<사진>로 만들어져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가 회원사는 물론 정부, 유관기관, 언론사 등에 배부돼 정책과 제도개선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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