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kW규모 6월 준공 후 9월말까지 3만3천kWh 생산

▲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한수원 농가참여형 태양광 실증사업 현장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3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인근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처음 벼를 수확했다.

이날 추수작업은 이관섭 사장을 비롯해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장한호 농업기술센터장,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사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낫과 콤바인을 이용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 6월 한수원은 청평수력발전소 주변지역인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484-3번지 일대 1988㎡ 부지에 2억2000만원을 들여 73kW용량 농가참여형 발전소를 설치, 실증을 벌이고 있다.

이 발전소는 준공 이후 9월말까지 누적 발전량 3만3000kWh, 하루 평균 약 290kWh를 생산했다.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농사 수익과 전력 및 REC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에 3MW 태양광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한빛 14MW, 고리 5MW, 예천 2MW등 모두 21MW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42MW 태양광 자체설비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날 추수행사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소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e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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