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 <사진제공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직장인 A씨(30세)는 평소 축농증으로 인해 콧물과 코막힘이 심하여 꾸준히 약물로 치료 중이다. 하지만 최근 심한두통으로 일상생활에 큰 피해가되자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았다. A씨는 ‘만성 축농증’을 진단받고,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진행했지만 큰 호전이 없고 증상이 심해졌기에 이제는 축농증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축농증은 얼굴의 코 주위 뼛속에 있는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전문용어로 부비동염이라고도 하며, 주로 부비동의 환기 및 분비물 배출기능에 문제가 생겨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A씨처럼 일반 급성 축농증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만성 축농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부비동 분비물의 배설을 방해하게 되면서 세균 감염과 염증 발생으로 점막이 붓게 되고, 자연공이 폐쇄되면서 분비물의 배설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코막힘과 콧물로 인해 후비루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입냄새, 후각기능 감퇴, 심한 두통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업무능력 저하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해 축농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축농증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축농증수술은 코 내부의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설이 원활하도록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한다. 하지만 물혹이 차 있는 경우에는 물혹을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축농증 네비게이션 수술을 통해 과거 축농증수술보다 물혹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환자의 코를 CT와 MRI 및 X-RAY 촬영 후 이를 HD 현실증강 3D 입체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기구의 끝 센서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축농증 네비게이션 수술을 통해 정상점막 보존이 용이하며, 수술 이후에도 부비동의 기능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네비게이션 모니터를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콧속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과거 내시경 수술보다 안전하고 재발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은 “최근 도입된 축농증 네비게이션 수술을 통해 기존 축농증수술에서 생기는 단점을 보안하여 불필요한 조직손상이 적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며 “축농증수술 후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지혈을 방해하는 약물을 자제해야 하며, 정기적인 코 세척을 통해 부비동의 분비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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