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 일환

▲ 나주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전문가 교육에 참석한 7개국 전력·에너지 분야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세계은행(World Bank)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엘살바도르 에너지부 장관 등 중남미 7개국 에너지·전력분야 각료와 기관 관계자 26명을 초청해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나주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세계은행 산하 녹색성장신탁기금이 주관하는 저개발국가 지원 국제협력 사업으로, 각국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선진 전력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자국 전력산업을 개선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올해 초 세계은행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주도하는 전력거래소의 역할에 주목해 사업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월과 5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째 교육을 가졌다. 

참석자들의 면면도 주목할만하다. 엘살바도르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파나마 에너지부 장·차관, 브라질 대규모 산업전력 소비자협회(ABRACE) 회장, 아르헨티나 에너지광업부,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MINAE), 과테말라 에너지광업부, 멕시코 에너지부(SENER) 등 중남미 지역 기관 및 정부 부처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서 전력거래소는 조직현황과 전력시장 및 계통 운영현황,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에너지 신산업 및 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정책 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전력거래소의 고도화된 전력계통 운영과 재생에너지, ESS 대규모 수용 및 운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발판삼아 저개발국가에 대한 해외진출기반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나아가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