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3.6GW 건설 운영 1위 민자발전사 입지 굳혀

[이투뉴스] 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장성익)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에서 114MW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추가 추진한다. 건설예정 물량을 포함한 중부발전의 현지 발전설비용량은 3600MW에 육박한다.

중부발전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장성익 사장직무대행, 황성춘  KOMIPO글로벌 법인장, 김재무 PT.BS ENERGY 사장, 아데 루스디 PT. SINAR TOBA ENERGY 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등 국내외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보르빠 수력사업 주주간협약(SHA)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왐푸(45MW)와 땅가무스(55MW)수력사업에 공동 참여중인 현지기업 PT.BS ENERGY 및 PT. SINAR TOBA ENERGY와 수마트라주에 38MW수력터빈 3기로 이뤄진 114MW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향후 인니전력공사(PT. PLN)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매전하는 방식의 BOOT(건설-소유-운영-이전)로, 전체 예상사업비는 약 4억1300만달러다.

중부발전은 왐푸·땅가무스 수력의 성공적 추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해외수익을 확보하고 국내기업과의 동반진출로 수출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는 찌레본 1호기(660MW)를 비롯해 탄중자티 3,4호기(1320MW), 왐푸 수력(45MW) 등이 있다.

또 현재 땅가무스 수력(55MW)과 찌레본 2호기(1000MW)를 건설 중이며, 작년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찌레본 3호기(660MW)와 뽕께루 수력(50MW)도 사업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성익 사장직무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발전사업을 추가개발하고 찌레본 1호기, 탄중자티 3,4호기 등의 화력발전소를 완벽히 운영해 현지 최고 민간발전사업자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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