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 470MW 규모 고효율·친환경 열병합발전소 준공
12월 우두지구 시작으로 2만4000여 세대에 순차적 열 공급

▲ 춘천열병합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춘천에너지(사장 윤화식)가 470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준공, 내달부터 본격적인 집단에너지 공급에 나섰다. 지역난방 공급은 춘천시는 물론 강원권에서 처음이다.

춘천에너지는 9일 동산면 동춘천 산업단지에 전력 470MW와 지역냉·난방열 120G㎈를 생산하는 춘천열병합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변관위 춘천시의회 산업위원장, 집단에너지업계 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3월 착공해 총사업비 6888억원이 투입된 춘천열병합발전소는 기존 복합화력보다 효율이 2.5%포인트 높은 최신기종의 고효율 가스터빈 설비를 도입했다. 또 최첨단 탈질설비와 하이브리드냉각시스템 등을 적용해 질소산화물을 배출기준치 보다 3분의 1 수준인 7PPM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것도 자랑거리다.

특히 건설과정에서 400톤 이상의 발전기 및 주요 기자재를 200km에 달하는 육상운송으로 옮기는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올해 5월 시험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나섬으로써 하절기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했다

춘천에너지는 가스터빈 1기와 증기터빈 1기로 구성된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춘천시 연간 전력소비량의 3.6배에 해당하는 4117GWh의 전기와  2만4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지역난방열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춘천 지역에 지역냉난방용 열에너지 공급을 위해 3개소의 가압장과 45.8㎞의 열수송관을 설치했으며, 춘천시 환경사업소에서 발생되는 소각열을 활용함으로서 에너지효율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난방 공급은 올 12월 우두지구 아파트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춘천시청 및 우두·약사지구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윤화식 춘천에너지 사장은 “최신식 친환경 고효율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분산형 전원 확대 등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부응하고 춘천지역에 저렴하고 안전한 지역냉난방 공급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춘천열병합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춘천에너지 관계자로부터 열병합발전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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