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력중앙연구소 공조협력 요청

부산에 있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APCC, 사무총장 박정규)가 생산하는 아ㆍ태지역의 기후예측정보가 일본의 전력 소비량과 국제 유가 예측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전력중앙연구소는 최근 APCC가 생산한 기후예측정보를 바탕으로 일본의 전력 소비 전망과 국제 유가 예측을 산출한 결과 우수성을 인정하고 앞으로 APCC 기후예측 자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후정보의 사회ㆍ경제적 활용을 통해 기업이익 창출의 활로 개척을 지향하고 있는 APCC의 기후예측 정보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일본 전력중앙연구소 지구온난화 프로젝트 연구책임자인 마루야마 박사팀은 에너지 수급 전략 수립 및 국제 유가 예측정보 생산을 위한 APCC 기후예측 정보 활용 방안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13일 APCC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도 공동연구를 추진해 한국의 전력 소비량 산출을 위한 APCC 기후예측 정보 공동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력 소비를 비롯한 에너지 수급 및 국제 유가는 세계 경제의 핵심 변수로서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APCC 기후예측정보의 활용은 에너지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사회ㆍ경제 및 산업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CC는 21개 회원국의 합의로 설립되어 부산에 유치된 국제기후센터로서 2005년 제 13차 APEC 정상회의 즈음하여 개소했다.


현재 APCC는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경감 및 기후정보의 사회ㆍ경제적 활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회원국 기상청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APEC 회원국의 요구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모든 산업분야 사용자에게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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