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도서지역용 분산발전시스템 개발·실증

▲ 미얀마 에야와디주 냐웅차웅마을에 설치된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태양광패널과 ess(사진 왼쪽)과 전기실(사진 오른쪽)

[이투뉴스] 에너지관리 전문기업 금호이앤지(대표 이임식)가 지난 3년간 진행한 미얀마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이엔지는 2014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동남아 도서지역용 ICT기반 융복합독립형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기술개발 과제를 시작했다.

해당 과제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미얀마 에야와디주 냐우차우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등을 설치, 분산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해 스스로 전기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 전에 냐웅차웅마을 사람들은 소형배터리(납축전지)를 운반해 이웃마을에서 전기를 충전해 집에서 사용하는 등 매우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 사업 완료 후 현재 마을은 전기 자급자족뿐 아니라 다수 소형배터리를 동시 충전하는 등 매우 편리하게 전기를 쓰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별도 전담자 없이 자율 운행되고 있다.

미얀마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 준공식에는 에야와디주지사, 농업부차관, 코이카 미얀마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얀마 메이저 언론사도 높은 관심을 표했다. 금호이엔지는 이번 사업과 관련, 미얀마 농업부 장관 및 환경부 장관에게 감사인사가 담긴 명예증서를 받았다.

금호이앤지 관계자는 “금호이앤지의 EMS기술을 바탕으로 미얀마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을 구축해 마을 사람들에게 충분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미얀마뿐 아니라 전기가 부족한 인근 국가에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공급 안정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이앤지는 2004년 설립 이후 LED조명과 최대전력관리장치(피크제어기)를 중심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스마트그리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에너지관리 전문기업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