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5기 중 16기 가동 중…산업부 "모니터링 지속"

[이투뉴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같은날 오후 4시 49분 이어진 규모 4.3 여진으로 가동원전에 대한 안전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원전당국은 긴급 설비점검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이날 오후 11시 50분경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에 대해 매뉴얼에 따른 설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설비에 이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수원은 첫 번째 지진 발생 후 약 한 시간 뒤 “진앙지에서 약 45km 거리에 위치한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중이며, 월성1발전소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했었다.

한수원은 작년 9월 12일 경주 지진 때 월성원전 1~4호기를 수동 정지한 바 있다. 16일 현재 국내 원전 25기(시운전 포함) 중 고장이나 정비로 정지중인 원전을 제외한 가동원전은 16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기관과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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