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갖춘 베트남 최초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 베트남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이투뉴스]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건립했다.
 
현재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에 비해 어린이 여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팔을 걷어 붙였다. 3억여원을 투자해 베트남 최초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건립했고, 17일 개관식을 가졌다.

도서관에는 아동도서 2천여권이 비치됐다. 개관 첫날 도서관을 찾은 한 어린이는 "우리 집에는 동화책이 몇 권밖에 없는데, 이곳은 많아서 너무 좋다"라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도 같이 문을 열었다. 악기체험실에는 거문고, 해금, 단소와 같은 국내 전통악기도 구비돼 있다.

남익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남익현 이사장, 조현재 국제문화협력센터 이사장, 키에우 튀 응아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장, 베트남 어린이와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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