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가스기술기준委 총 678종 코드 심의…3년간 활동 종료

▲ 제3기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들이 상정된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2014년 12월 출범한 제3기 가스기술기준위원회(위원장 하동명)가 17일 제89차 기술위원회 회의와 위원회 활동 종료 기념식을 끝으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무국장의 위원회 활동성과 발표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명의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제3기 가스기술기준위원회는 앞선 1, 2기 위원회 보다 한층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보다 많은 분과위원회 개최와 함께 여러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코드를 검토하기 위한 ‘공통 분과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보일러 설치 코드와 방폭 코드 제정이라는 결실을 이뤄냈.

이들 3기 위원회가 3년간 심의·의결한 코드 제·개정안은 모두 678종에 달한다. 2기 위원회보다 약 1.5배 많은 규모다. 압축수소용 복합재료 압력용기 제조 기준 제정, 비개착공법에 의한 배관 지하매설 기준 마련, 냉간연신 공법 도입, 가스보일러 통합 상세기준 마련, 비금속재 스티커형 및 네일형 라인마크 설치 기준 신설, 가스보일러 캐스케이스 연통 설치 기준 정비 등 가스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코드 제·개정이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출석의무 규정 마련, 의견제출 기능강화 및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명문화 등 매년 1회 이상의 가스기술기준위원회 규정 개정에 나서 운영의 내실화를 이끌었다.

위원회는 17일 열린 마지막 회의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측면에서 코드 19종 제·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냉동기·특정설비 분야에서는 냉간연신(콜드스트레칭) 공법 적용을 위한 가압설비의 성능기준을 현실화하는 개정안을 심의했다. 냉간연신 압력에서 ±0.05% 범위 내로 압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압설비를 갖추도록 한 기준이 제조업체가 준수하기에는 과도한 규제라는 건의에 따라 실증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압력 유지범위를 ±1.5%로 현실화했다.

전기방폭 분야에서는 KGS GC101(폭발위험장소 등급 설정 및 범위 산정에 관한 기준) 제정안을 심의했다. 이번 제정안은 IEC 60079-10-1을 기반으로 국내실정에 맞게 수정한 것이다. 새로운 기준에서는 누출등급, 희석등급, 환기 유효성에 따라 폭발위험장소를 구분하며, 누출특성 및 누출유형에 따라 폭발위험장소 범위를 산정하도록 했다. 해당 코드 제정안은 경과조치를 둬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위원회 심의를 거친 코드 제·개정안은 12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관보에 공고될 예정이며, 제·개정된 KGS 코드의 세부 내용은 공고 후 KGS 코드홈페이지(www.kgscod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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