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 취급부주의 탓…가스안전公 “사용자 주의보”

▲ 오재순 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전통시장을 찾아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가스사고의 절반이 겨울철에 몰린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고 대부분이 취급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조사돼 사용자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가스사고 10건이 발생해 5건이 겨울철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가스사고 10건 중 8건이 취급부주의 때문으로 가스사용 전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전통시장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은 협업을 통해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가스 부적합 시설은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개선을 독려하고,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정례화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스사고 80%가 취급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은 가스시설 점검만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사용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가스사고 예방에 동참할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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