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6.83달러, Brent 62.57달러, 두바이 60.4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41센트 상승한 배럴당 56.83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35센트 상승한 배럴당 62.57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20센트 하락한 배럴당 60.4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를 앞두고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61~63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는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9개월 연장 보다는 짧은 6개월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와 중간유분재고가 각각 150만배럴, 14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달러화 약세도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1% 하락한 93.98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생산 증가 전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미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컨설턴트업체 웨스트우드 글로벌 에너지도 내년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올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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