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시장 성장 발맞춰 고압·고신뢰 시험 가능

▲ 넥상스의 프랑스 깔레 초고압시험연구소

[이투뉴스]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라 초고압(HV) 직류송전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선기업인 넥상스가 1500kV(150만볼트)까지 테스트가 가능한 세계 최고(最高) 직류 초고압시험연구소를 프랑스 깔레 시험장에 개설했다.

22일 넥상스에 따르면, 새 직류식 시험연구소는 세 개의 독자적인 회선에서 동시에 시험이 가능하며 현재 전력망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컨피규레이션을 구현한다. 특히 최대 150만볼트까지 전기를 생성하는 발전기를 갖추고 있고 1년 이상 진행되는 노화시험에 필요한 설비도 완비했다.

애초 연구소는 초고압케이블과 돌윈6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같은 고용량 재생에너지 계통연계를 위해 문을 열었다. 테넷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최대 900MW까지 송전가능한 90km 길이 초고압케이블 2회선 공급하는 내용이다.

넥상스독일이 최근 수주한 계약으로, 약 100만 가구가 동시 사용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깔레시험연구소는 6500㎡면적에 150만볼트 세계 최고 발전기와 12개의 초고압시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COFRAC (ISO17025)인증을 받았으며,교류 및 직류장비를 모두 사용가능하다.

넥상스의 핵심 케이블시스템 시험자산로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물리-화학분석과열-가공시험 및 전기·열·기계모델링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500kV교류 및 525kV 직류시스템 시험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했다.

더크스테인브링크 초고압케이블 EPV는 "글로벌 에너지산업이 계속해 성장함에 따라 세계는 교류와 직류장비의초고압송전에서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케이블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됐다"며 "새 단장한 시험연구소는 고객이 미래에 마주하게 될 문제를 해결하는 허브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