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정부 및 공기업과 약 45억달러 규모 사업 협력 합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포함

▲ 윤경택 포스코대우 전무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국가투자위원장이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대우(대표이사 김영상)는 22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신라호텔에서 거행된 '한-우즈벡 경제협력 합의문건 서명식'에서 우즈벡 국영전력청 등 우즈벡 정부 및 공기업과 현지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

향후 포스코대우는 우즈벡 내 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45억달러에 이른다.

먼저 포스코대우는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우즈벡 국영전력청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고압 송변전 공사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

화학공업 중심 도시 나보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 450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는 최근 우즈벡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완공 후 우즈벡 중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한다. 아울러 전체 길이 1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 및 장비 현대화 사업도 추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즈벡 투자위원회, 국영 에너지기업 내셔널 에너지세이빙 컴퍼니와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합의서도 체결했다. 우즈벡 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합의서 체결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내년부터 2035년까지 전체 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및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공장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 나아가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도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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