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가스안전公, 보일러 제조사, 도시가스사
봉사인력 대거 투입, 성금기탁, 가스시설 특별점검 등

▲ 가스공사 봉사단원들이 구호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투뉴스]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공포와 불안이 여전한 포항지역 주민들을 위한 가스업계의 전방위적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업종별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와 함께 구호활동을 위한 봉사단 파견, 자율성금 기탁 등 지원활동도 다양하다. 이들은 조그만 도움이지만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힘을 북돋워주는 온정으로 전달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닷새간 모두 87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투입한 가스공사는 포항시 흥해읍 인근에서 이재민 대피소 설치, 피해가구 청소 및 가재도구 정리 등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 가스안전공사와 보일러 제조사, 도시가스사 합동점검반이 피해지역 공동주택의 보일러 등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보일러 제조사, 해당권역 도시가스 공급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는 지난 22일부터 포항 지진 집중피해지역 내 공동주택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보일러 및 가스시설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당지역에는 약 160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공사와 보일러사, 도시가스사가 합심해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가스안전공사가 포항시 요청에 따라 집중피해지역 공동주택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보일러 파손 등의 심각성을 인지한 긴급요청에 따라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들 합동구호반은 지진으로 인해 보일러 배기통이 이탈하거나, 내부파손이 생긴 제품에 대해 무상점검 및 수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누출 등 가스공급에 문제가 발생한 세대에 대해서는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보일러제조사인 귀뚜라미는 지난 18일부터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피해복구 지원 캠프를 설치하고, 보일러 무상점검 및 수리 서비스 등을 펼치며 지역주민의 고충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16일 긴급 편성한 구호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데 이어, 21일 안완기 사장 직무대리가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 1억원을 추가 기증했다.

피해권역 도시가스 공급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는 SK E&S와 함께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진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안전·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과 여진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국 33개 도시가스사 구심체인 한국도시가스협회도 (회장 구자철)는 포항시청을 찾아 사회공헌기금에서 조성된 성금 1000만을 전달했다.

채제용 기자 top27@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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