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S3000/134 및 신소재 등 적용 블레이드 각각 녹색기술 인증

▲ 두산중공업의 ‘저풍속 지역에 적합한 중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고효율화 기술’과 ‘카본소재 및 tbc(torsion bending coupling, 비틀림 · 굽힘 연성) 기술을 적용한 풍력 블레이드의 하중저감 및 경량화 기술’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서를 받았다. 이미지는 녹색기술 인증서 사본

[이투뉴스] 두산중공업이 정부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우수한 풍력 분야 기술력을 과시했다.

두산중공업은 ‘저풍속 지역에 적합한 중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고효율화 기술’과 ‘카본소재 및 TBC(Torsion Bending Coupling, 비틀림·굽힘 연성) 기술을 적용한 풍력 블레이드의 하중저감 및 경량화 기술’이 각각 산업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두 녹색기술 인증을 적용한 제품을 각각 녹색기술제품으로도 함께 등록됐다.

'녹색기술 인증'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환경기술 인증 제도로 산업부 등 정부 부처와 11개 전문 평가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에만 부여된다.

‘저풍속 지역에 적합한 중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고효율화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3MW급 육해상풍력발전기의 최신 모델인 WinDS3000/134에 적용된 기술이다.

WinDS3000/134는 3MW급 풍력발전기 중 최대의 로터 직경(134m)을 적용함으로써 동급 모델 중 가장 우수한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평균 6m/s의 저풍속에서도 기존 WinDS3000/100 대비 50%이상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카본소재 및 TBC 기술을 적용한 풍력 블레이드의 하중저감 및 경량화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풍력 블레이드에 카본 소재를 사용해 기존 유리 소재 대비 중량을 대폭 절감시킨 3MW급 블레이드인 ‘DSB65.5’에 적용된 기술을 말한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TBC 기술까지 적용된 ‘DSB65.5’는 표면에 비대칭 방향으로 직조된 카본소재를 배열함으로써 블레이드가 바람을 받을 때 구조적으로 비틀리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하중을 10% 가량이나 저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설계 기술이 적용했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녹색기술로 인증 받은 이 두 제품을 향후 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단지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정부로부터 ▲녹색 산업 융자지원 ▲판로 마케팅 지원 ▲사업화 촉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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