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내 취약계층·아동 돕기 위해 향후 복지기금 10억원 조성

[이투뉴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 성금으로 추진하는 나눔발전소가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눔발전소는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시민, 지자체와 협력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후, 운영순익 전액을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공익 태양광발전시설을 뜻한다.

해당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진행한다. 국내 최초 민자 협치로 건설하는 공인발전소다. 사업비는 모두 10억원이다. 설치 장소는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95kW), 군자차량기지(297kW), 신정차량기지(99kW)의 3개소다. 설치 규모는  490kW다.

이는 연간 170가구의 전력사용량인 62만5975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연간 소나무 10만 그루가 흡수할 수 있는 29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 12개월 간 부지를 물색, 서울교통공사의 협력으로 설치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각종 인허가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한 나라장터 입찰까지 5개월이 소요됐고, 준공은 내년 2월 28일로 예정돼있다.

향후 수명기간 20년간 전력판매수익으로 복지기금 10억원을 조성해 서울 관내 에너지취약계층과 취약아동들에게 장기간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문 에너지나눔과평화 정책국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정성이 나눔발전소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사업은 불우이웃 돕기와 같은 기존의 전형적인 지원 방식을 벗어나 보다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효과를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확장형 복지사업으로서 사회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착공 소감을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