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7.99달러, Brent 63.61달러, 두바이 61.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12센트 하락한 배럴당 57.99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3센트 하락한 배럴당 63.6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61.25달러에 마감했다.

오는 30일 석유수출국기구 정기총회를 앞두고 감산기간 연장과 관련해 일부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러시아 사할린-1 프로젝트의 석유 생산량이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러시아가 감산기간을 재연장하는 데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됐다. 쿠웨이트 석유장관 또한 감산기간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문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9% 상승한 93.27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19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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