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석유수요 상향조정 영향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세계 석유수요 상향조정과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 및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 감소 전망으로 인해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1.25달러 상승한 배럴당 59.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날 대비 0.43달러 상승한 배럴당 57.03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1.59달러 하락한 배럴당 54.36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IEA는 2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1.8% 상승한 일일 860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세계 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 대비 27만배럴 상향 조정했으며 중국의 석유수요를 일일 20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또 한파로 인해 미 난방유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동북부 지역의 이번 주 난방유 수요가 예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위대표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3월 총회에서의 감산논의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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