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광구 직접 방문해 E&P 사업 전문성 제고

▲ sk이노베이션 이사진(왼쪽부터 김창근 이사회 의장, 김대기 사외이사, 차진석 재무본부장)이 베트남 15-1광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이 베트남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현지에서 김창근 이사회 의장, 김종훈 사외이사, 김대기 사외이사를 비롯한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매년 6% 이상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잠재력을 가진 국가다. 이번 베트남 현장 이사회는 주요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 효자지역으로 불린다. 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 전통생산방식(Conventional) 석유개발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으로 현재까지 누적 5억2700만달러 수익을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베트남의 전략적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신규 탐사광구 참여 및 생산광구 지분을 추가 취득을 적극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30일 E&P(Exploration & Production)사업의 대표 사례인 '15-1광구'를 방문했다. 이곳은 호치민에서 약 180Km, 헬기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울의 1.3배인 760㎢ 면적에서 하루 평균 6만8500BOE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1998년 탐사권을 획득했다. 2003년에는 상업 생산에 성공, 2014년에는 4번재 유전 'Su Tu Nau(갈사자)' 추가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탐사부터 개발, 상업생산까지 전 과정을 도맡았다.

현장을 찾은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는 "성공확률이 낮은 석유개발사업에서 성공 역사를 만들고 있는 현장을 보니 회사 E&P사업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속적 투자와 함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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