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당사자 포함" vs 산업부 "적절한 자격" 반박

[이투뉴스] 정책적 의지 속에 출범한 해외자원개발 혁신TF에 자격이 떨어지는 위원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에 정부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 해명에 나섰다.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TF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나 첫발부터 잡음에 휘말리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자원개발 혁신TF에 부실 당사자가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즉각적으로 해명자료를 내놨다. 해외자원개발 혁신TF 위원에 '묻지마 투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에 대한 해명이다. 

일부 언론은 대표적으로 배홍기 삼정PMG 부대표를 언급했다. 삼성PMG는 2012년 12월 암바토비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산업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산업부는 TF위원들이 소속된 기관이나 기업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자격으로서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홍기 부대표 역시 "삼성KPMG가 암바토비 경제성 평가를 수행한 것은 맞으나, 나는 당시 평가에 관여한 적 없다"고 직접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TF 위원들은 이해 상충시 직무회피 의무, 사적 정보활용 금지, 청탁·알선행위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약서를 작성했다"면서 "앞으로 TF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산업부·자원공기업 "해외자원개발 성과 미흡" 자인)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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