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중앙아시아에 지역난방 선진기술 전수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앙아시아 4개국 지역난방 관계자들을 초청해 집단에너지 분야 기술연수를 가졌다.

연수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국회의원과 정부관계자, 현지 지역난방사업자 등 다양한 집단에너지 관련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연수에 참여한 중앙아시아 국가 대부분은 1900년대 중반 구 소련시절 도입된  지역난방 시설이 낡아 설비 효율화 및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기술연수에 참여한 국가를 대상으로 집단에너지 분야에서 축적된 오랜 경험과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대부분 참석자들이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기술 도입을 적극 희망했다.

이번 기술연수는 유럽부흥은행(EBRD)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기술연수를 시행한 지역난방공사의 첫 프로젝트다. 유럽부흥은행은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난방분야 개선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난과의 해당 분야 협력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해당 국가의 노후 지역난방 시설효율화에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펼치는 등 공사의 해외진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