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정부 입찰 승인…모듈 전량 한화큐셀 공급

▲ 말레이시아 페를리스주에 있는 48mw 태양광 발전소 건설 예정지<한화에너지 제공>

[이투뉴스]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는 이달초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가 주관한 대규모 태양광 2차 입찰사업에서 48MW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제안 승인서를 받아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 태양광 입찰을 수주한 사례이며, 해당 입찰에서 승인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로써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태국 접경 지역인 페를리스주에 48MW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특히 모듈 전량을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공급할 예정이다. 착공은 2019년 7월이며, 상업생산은 2020년 10월 예정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1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사업 발주처는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 TNB(Tenaga Nasional Berhad)다. 발전소 건설 이후 직접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lid·Own·Operate)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에너지는 현지 업체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합작으로 설립해 TNB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직접 투자, 파이낸싱, 주요 기자재 조달과 운영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21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기회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태양광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포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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