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센' 브랜드 강화…중전기기 빅3 진입 목표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중전업계에서 IT화된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1990년 극동전력이란 이름으로 설립할 때는 전기공사업을 주종으로 했다. 하지만 1997년 플랜트 수출을 계기로 상호를 케이디파워로 바꾸고 수배전반 생산을 주력 업종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작했다. 수배전반은 특고압을 저압으로 다운시키기 위한 각종 기계 및 보호장비를 말한다.
이 회사는 수배전반 시장 진입 10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대의 업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앞선 시장 예측에 의한 특화제품과 IT기능을 탑재한 첨단기능제품으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평가한다. 1990년 후반 업계 최초로 일체형 수배전반이란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디지털, 인터넷, 네트워킹 기술을 탑재해 IT화된 지능형 수배전반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케이디파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과 IT의 만남 등 산업분야별 융복합화가 미래 산업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산업과 첨단 산업네트워크와의 접목을 경영핵심으로 삼아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력양성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또 향후 국가전략과제인 전력IT를 중심으로 산업 전 분야를 통합한 실시간 메가시티를 구현하고 중전분야의 통합 브랜드인 ‘웹센(Websen)’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시티라 함은 거대한 도시를 가리키는 데 그 기준은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 중에서도 대도시를 가리킨다. 이러한 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수십개에 지나지 않는데 도쿄, 상파울루, 뉴욕, 런던, 파리, 멕시코시티, 상하이,  LA,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베이징, 오사카 등이 메가시티에 속한다. 이러한 도시는 세계경제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각 국가별 힘이 집중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케이디파워는 산업분야의 통합서버에 모든 전력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기계와 기계(M to M), 기계와 인간(M to H) 사이에 교류가 이뤄지는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케이디파워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것을 이용해서라도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미래 유비쿼터스 산업사회를 선점하기 위해 획기적인 경영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른바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신념, 가치, 기술 등의 총체인 ‘신경영 패러다임’이다.
먼저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 경영환경을 구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모은 포털 메가시티 경영시스템을 완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포털 메가시티 경영시스템 운영으로 52개 영업망과 8개 개발협력사, 20개 협력공급사와 네트워크화를 이루고 수평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케이디파워는 통합 브랜드로 웹센을 만들어 지난해 6월부터 생산되는 배전반, 분전반, 중전기기, 계전기 등 모든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웹센은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얽혀놓은 웹(Web)과 ‘무언가를 보내다’는 뜻의 센드(Send)의 합성어로 ‘인터넷 분야에 강하다’, ‘인터넷으로 보낸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케이디파워의 통합 브랜드 웹센은 인터넷 기반의 강한 기술력을 의미함과 동시에 전력기기의 각종 정보를 웹을 통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실시간 관리한다는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 품질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케이디파워는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웹센’이 앞으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케이디파워의 제품 가운데 대표주자는 ‘지능형 디지털그래픽 i 수배전반’이다. 고효율 제1호 인증을 받았고 전력신기술 제8, 20호로 지정됐다. 이 제품은 산업분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용 서버에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나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통합된 전력 및 설비관리 정보 서비스를 지원한다. 케이디파워는 이러한 신기술 개발로 기술을 중시하는 정부의 조달 구매정책에 의해 괄목 성장하게 된 데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별고압의 전력을 공급하는 수배전반 시스템에 설치된 모든 디지털 계측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관리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비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박기주 사장은 “앞으로 ‘한 방향 몰입 실행경영과 포털 메가시티 경영기반 실현’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지속적인 전력IT 기술개발과 통합 브랜드 홍보강화로 2008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중전기기 빅3에 진입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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