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나온웍스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 참여

▲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사진 오른쪽부터), 척 마트 엑손모빌 매니저,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가 공동연구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 이하 에기평)은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최초로 글로벌 기업인 엑손모빌과의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에기평이 2015년 6월 엑손모빌(ExxonMobil)과 체결한 MOU 이후 양측이 진행한 기술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의 산물로써, 국내 에너지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박청원)이 주관하고 나온웍스(대표 이준경)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석유 및 가스 현장의 원격 감시 및 제어를 위한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 원격제어시스템(RTU)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오픈 아키텍처 RTU 소프트웨어 기술은 석유 및 가스에 적용되는 웰헤드(wellhead) 컨트롤 시스템의 시장 경쟁력과 효율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엑손모빌 사업 현장에서 개발기술을 직접 실증한다는 측면에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KETI는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운용기술을 개발하고 나온웍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한 후 이를 상용화, 엑손모빌 석유·가스 현장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그라함 도즈 엑손모빌코리아 대표는 “엑손모빌과 에너지기술평가원 및 전자부품연구원이 체결한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협약은 세계 시장에 적용할 새로운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 분야에서 한국과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과 참여의 역사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택 에기평 원장은 “앞으로 이번 협력모델을 시금석 삼아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 수요기업 진출을 통해 국제협력 성과를 촉진할 수 있는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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