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며 추운 겨울날씨가 이어져 가고 있다. 이러한 날씨에는 노화나 부상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도 무릎에 통증이나 비정상적인 감각을 느끼기도 한다. 무릎은 몸의 균형을 잡고 이동을 하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무릎 건강, 어떻게 챙겨야 하는 걸까.
 
무릎 건강이 걱정된다면, 자신의 증상과 통증 부위를 면밀히 살펴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질환을 판단하기에 앞서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 번 다친 관절은 회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올바른 자세가 기본이 된다. 다리를 꼬거나, 잘못된 걸음걸이를 걷거나, 짝다리를 짚는 등의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릎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과체중인 경우 다이어트를 위해 줄넘기 등의 활동을 지나치게 하는 것 또한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요소가 된다.
 
한편 예상하지 못한 때에, 사고로 외상을 입을 때도 무릎에 손상을 얻게 된다. 이러한 손상은 무릎 통증,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는 등의 무기력감 등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걷기 힘들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럴 땐, 무릎의 염증을 해소하는 등 통증의 유발 원인을 해결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며 퇴행성으로 인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부상으로 인한 파열과 더불어 흔히 일어나기 쉬운 질환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내에서 대퇴골과 경골의 사이에 있는 것으로, 체중 전달, 외부 압력의 분산, 관절의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 움직임을 원활히 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진 상태에서 연골판이 뒤틀릴 경우 파열이 발생한다. 외상이 없더라도 발생할 수 있기에, 나이가 들며 무릎 통증을 느낀다고 생각되면 이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대체로 수술적 치료의 대상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불완전한 파열이나, 작은 변연부의 파열은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할 수 있다. 수술을 사용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는 4~6주간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목발을 사용하며 이뤄진다. 무릎 관절 주의 근육을 강화하는 물리치료 또한 병행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차도가 없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 비수술 치료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인대의 관절 보호 기능을 회복하는 프롤로테라피, 관절 윤활 주사 치료, 신경주사치료 등의 주사 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가 그것이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환자에게 수술의 부담을 더는 동시에, 체내에서 혈관, 근육 등의 자기 회복과 재활성을 염두에 두는 치료법이다.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금방 복귀하기 수월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증상이 심하거나, 손상된 부분에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우선시될 수도 있다.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는 개개인의 체력, 증상, 환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섣불리 환자가 임의로 치료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무릎의 경우 신체 활동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잘못된 치료 방법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적절한 치료 방법을 사용했을 경우보다 회복을 더디게 하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척추 관절병원 미사튼튼병원 이암 원장은 “무릎 관절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의료진과의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치료의 방법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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