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4일 동국제강에 대해 밸류에이션상 과매도권에 진입한 점과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그러나 하반기 후판 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감을 보수적으로 고려해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10% 하향했다.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9.4%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87% 이상 급신장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판매량 증가와 봉형강류 단가 상승, 봉형강류 마진 개선으로 1분기보다 수익성이 호전됐다"며 "4.4분기 이후 판교,행정도시 등 프로젝트성 물량 증가와 함께 수해복구 차원의 수혜 기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봉형강류 시장은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후판부문은 3분기 마진 악화, 4분기 회복 순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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