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지역주민에 기부 수익공유형 모델 추진

[이투뉴스] 서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영철)이 아산지역의 대표적 혐오시설로 인식돼 온 아산시 폐기물매립장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매립장 인근 지역주민에 환원한다.

서부발전은 14일 아산시와 이런 내용의 ‘지역사회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가 부지임대와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서부발전이 기자재발주 및 건설과 REC구매를 각각 맡기로 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아산시 지역주민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1차 사업으로 아산 폐기물매립장 부지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서부발전은 주민의 실질적인 수익을 보상하는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개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최종 사업합의를 이뤘다. 또 아산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상생방안을 고민해 왔다.  

후속사업으로는 아산시 관내 유휴부지와 담수호 등이 수익공유형으로 검토되고 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이라는 국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력하고 지역주민이 지지하는 새롭고 성공적인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8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오스 수력발전소 건설, 베트남 및 호주 태양광발전사업 등 해외 신재생 사업도 확대 추진 중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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