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7.04달러, Brent 63.31달러, 두바이 60.2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북해 송유관 가동 중단 지속, 내년 석유수급 균형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44센트 상승한 배럴당 57.04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87센트 상승한 배럴당 63.31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달러10센트 하락한 배럴당 60.2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북해 포티스 송유관이 누유를 염려해 가동이 중단된 이후 유럽 지역 원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송유관 운영사는 가동 재개에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티스 송유관은 하루 약 60만배럴을 공급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보고서에서 내년 석유수급이 균형을 이뤄 석유시장이 재균형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공급이 20만배럴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수요가 20만배럴 초과돼 석유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8% 상승한 93.69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