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 소비자 관심·인식 제고,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

지난해 가스보일러 시장 완만한 성장세…140만대 안팎 추산

올해는 신규시장 둔화, 100만대 교체수요 시장 놓고 경쟁 가열

[이투뉴스] 가스보일러 시장 증가율 둔화가 뚜렷한 속에서도 완만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보일러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건설경기가 침체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입주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일반적으로 주택 인·허가는 2년 후의 신규 건설시장을 전망하는 척도다. 2016년 72만호에 달했던 주택 인·허가 건은 지난해 55만~58만호에서 올해는 60만호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선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지수는 각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난해 가스보일러 시장규모는 140만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소형 다세대 및 연립주택 물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고점을 찍을 신축 아파트 현장물량이 보일러 시장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분양에 이어 2~3년 후 납품이 이뤄지는 건설 단체납품 시장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분양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각 보일러제조사들의 특판 수주경쟁은 과열양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소규모 신축시장은 그동안 빌라 및 소규모 신축을 이끌었던 전세 대기 수요와 금리인상이 진행되면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수익성 부동산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오피스텔 증가 여부가 신축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보일러 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140만~145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규시장 성장세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교체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2000년대 초반 설치된 100만대 안팎의 교체수요가 도래함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것이다. 그만큼 각사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및 환경이슈로 인해 친환경·고효율 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콘덴싱 제품의 수요와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콘덴싱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콘덴싱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콘덴싱보일러가 1시간 만에 8억원의 매출을 올린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이런 경향은 연간 가스보일러 판매실적 동향에서 잘 나타난다. 그동안 가스보일러에서 차지하는 콘덴싱 비중이 누적물량으로 10%를 겨우 넘긴 수준이지만, 2015년부터 매년 보급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지난해는 각사별로 30%에서 5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콘덴싱 비중이 평균 40%를 돌파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주변의 판단이다.

콘덴싱이 보일러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자리잡은 만큼 보일러제조사들은 콘덴싱 수요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및 지자체의 예산 지원과 함께 20세대 이상의 신규 공동주택에 대해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한 제도적 지원이 맞물리면서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한계에 부딪힌 내수시장의 돌파구로 수출 확대를 꾀하는 각사의 추동력에는 힘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곳은 중국이다. 환경문제가 심각한 중국은 석탄 중심의 난방문화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메이가이치(석탄개조) 사업을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세대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로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은 지난해 180만대에서 올해 400만대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경동나비엔, 글로벌 No.1 도약의 힘찬 발걸음

▲ 경동나비엔 베이징 신공장 조감도.

지난해 동종업종에선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경동나비엔은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콘덴싱 부문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위상을 갖춘 만큼 콘덴싱 보급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B2C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행보도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와 냉난방은 물론 실내 공기질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인 TAC냉난방 등이 바로 그것. 더불어 다양해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주종목인 보일러, 온수기 품목 역시 라인업 정비 및 확대를 통해 그 위상을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출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올해도 각 시장별로 최적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을 향해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해외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56.4%로 전년동기대비 22.5% 성장했다. 주력시장은 역시 북미다. 지난해 3분기까지 17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했다. 올해는 북미지역 콘덴싱 및 온수기 시장 1위에 올라있는 인지도와 미국시장 내 친환경· 에너지 절감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을 통해 콘덴싱 시장의 외연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도 ‘Navien’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벽걸이 보일러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경동나비엔은 동종업계 최초로 유럽 브랜드를 제치고 ‘러시아 국민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CIS 연방국가의 중심인 러시아 시장에서의 소비자 인지도를 기반으로, 주변 국가 시장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세계적인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래전 중국시장에 진출한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정책에 맞춰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나가며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보일러 이상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온수기 시장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프리미엄 온수기를 출시하고, 중국 내 대형 유통기업인 오성전기와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B2C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을 사로잡은 기술력과 품질로 중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기존의 오프라인은 물론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SNS 마케팅도 강화한다. 전통적인 TV CF 외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SNS채널을 기반으로 양적, 질적으로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양산해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선보이며 온수매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올해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B2C부문에 가속을 붙이겠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은 사물인터넷(IoT) 기능 강화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보일러에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2016년 10조원 규모를 기록한 스마트홈 시장은 2019년에는 2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 최초로 1988년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경동나비엔은 29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담아 새로운 스마트 원격제어보일러 NCB780을 출시, 스마트 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탁월한 친환경성과 에너지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정교한 제어와 감성을 더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난방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기상전문업체 케이웨더와 연동해 지역별 실시간 외기온도 정보까지 반영,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는다. 여기에 프리미엄 원격케어 서비스까지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적인 난방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귀뚜라미,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신수종사업 확대

▲ 귀뚜라미의 보일러 생산라인 중 용접 과정.

귀뚜라미는 유통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특성화된 제품 유통망을 강화,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일러와 연관성이 높은 각방제어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제품 등 패키지 상품 판매 확대를 꾀하는 한편 중형보일러 시장 감소에 따라 대체시장인 캐스케이드 시스템 전담 기술팀을 확대해 대리점 영업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열, 지열, 공기열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의 유통망 확대와 라인업 보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한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새로운 먹거리인 온돌매트 등 신수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귀뚜라미가 비중을 두는 것은 친환경과 안전 기술. 이미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친환경과 안전기술이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되더라도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귀뚜라미는 세계 시장의 친환경 기조에 맞춰 콘덴싱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일반형 보일러에도 저녹스 버너를 부착하고 있다.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30% 비중인 콘덴싱에 더해 70%를 차지하는 일반 가스보일러에도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대한민국 환경을 100% 지키겠다는 것이다.

친환경과 가스비 절감의 신기술로 무장하고 선봉에 서서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 바로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귀뚜라미 거꾸로 저녹스 가스보일러’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0년 전부터 지진에 대비한 기능에 초점을 맞춰 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가정용 가스보일러에 지진감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미 까다로운 내진설계 테스트를 통과해 K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여기에 설치 및 사용 환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연통 연결 문제 등의 사고에 대비해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된 지진감지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진감지시스템이 원가를 상승시킬 뿐 기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KS인증을 위한 내진설계가 그 이유다. 모든 보일러는 KS규격에서 까다로운 진동 시험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해 보일러가 흔들리면 연통, 배관 등 연결 부위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다분하다. 지진감지시스템은 내진설계를 넘어 더욱 안전한 보일러,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귀뚜라미보일러의 의지다.

올해 귀뚜라미는 지난해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트린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효율·친환경성에 안전성은 기본이고, 사물인터넷 기술의 편리함까지 더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통신업계와 건설업계에서는 신규 분양아파트에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도입이 활발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정 내 보일러의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 학습기능은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난방을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보일러 고장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가진단 알림기능이 보일러에 문제가 생기면 오류내역을 실시간으로 등록된 스마트 기기로 전송해 준다. 사용자는 알람 정보를 확인해 손쉽게 A/S를 접수할 수 있다. IoT 원격조절기 1대에 4대의 스마트기기를 연동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귀뚜라미는 보일러를 교체하지 않아도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일반보일러 사용자도 사물인터넷 실내조절기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생활 품격을 높이고, 난방비를 절약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린나이코리아, SNS 강화 등 소비자와 소통 확대

▲ 린나이 서비스요원이 불을 밝히고 a/s를 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올해 서울시와 수도권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에 따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및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와이파이보일러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정책 강화가 예상되는 친환경보일러 시장에 대해서 신규보일러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효율·친환경성을 극대화한 자사 제품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중점을 둘 분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우리 일상에서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은 SNS를 활용,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에게 필요한 보일러 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 기획과 경품 증정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폭을 한층 더 넓히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는 성수기 대비 대리점 판촉 홍보 지원을 위해 린나이 행복대리점 만들기 행사와 작년 큰 호응을 얻었던 겨울철 핫팩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린나이의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활동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올해는 이를 더 충실하게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본사 직영 A/S를 제공하며, 1996년부터 겨울철에는 A/S요원이 24시간 대기하는 동절기 특별 서비스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또 2006년 9월 동종업계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품목의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으며, 1996년 동종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 직영 A/S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30여개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소비자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으며, 1983년 동종업계 최초로 사전점검(B/S) 서비스를 도입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신속한 서비스망을 구축해 A/S 접수 후 1시간 이내 담당기사와 고객의 소통이 가능토록 한 것도 눈에 띤다. 린나이코리아는 서비스 기사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 설명 및 방문 시 부적합사항에 대한 시정권고문도 작성해 안전과 고객감동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롯데기공, ‘Q’HOME(큐홈) 단일브랜드로 인지도 향상

▲ 롯데기공 대리점사업자들이 재도약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대적으로 조직체계를 개편하며 가스보일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진 롯데기공은 내수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해 가스보일러 선도업체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롯데기공은 올해 기존 보일러 제품별 3개 브랜드인 ‘Hi-Q’, ‘Oh-K’, ‘Q’HOME’을 통합한 ‘Q’HOME(큐홈)’이란 브랜드로 단일화시켜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품별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롯데기공 보일러라는 점을 인식하기 어려웠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롯데기공=Q’HOME(큐홈)’이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제품, 광고, 기사 유니폼, 차량 등에 단일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쟁사와 차별화가 가능한 롯데그룹의 새로운 심볼을 적용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지속적인 보일러 품질향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스보일러 시장은 특판보다는 일반교체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롯데기공 또한 매출액에서 일반교체시장의 비중이 크지만, 매년 특판의 매출 비중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일반교체시장의 경우 올해 콘덴싱과 저녹스 가스보일러를 주력제품으로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기공의 ‘Q’HOME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합한 제품이다. 여기에 IoT 기술과 저녹스 기술을 더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시킨 ‘Q’HOME 프리미엄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지난해 출시, 기술력과 환경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Q’HOME 프리미엄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저녹스 열교환기를 채택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2개의 개별적 열교환기를 합친 세미형 콘덴싱이 아닌 잠열, 헌열 열 교환기를 일체화시킨 유럽형 리얼 콘덴싱 열교환기를 적용시켜 내구성과 열효율이 뛰어나다. 롯데기공은 이런 특장점을 강조하면서 콘덴싱과 저녹스 가스보일러의 교체시장 매출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판시장의 경우에는 제품 존재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평가, 해당지역의 대표 건설사를 중심으로 인지도 확보 및 선별적 수주로 특판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 확대에도 한층 힘을 더한다. 특히 중국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중국 보일러시장은 규모뿐만 아니라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는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따라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롯데기공은 최근 사드 관련 문제로 좋지 않았던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서두르지 않으면서 중국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신규시장 및 거래선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로부터 직접 평가가 내려지는 부분이 A/S다. 롯데기공은 기본적으로 비수기 시즌에는 본사 직원들이 직접 소비를 찾아가는 전국적인 무상점검에 나선다. 이를 통해 롯데기공 가스보일러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려지고 보일러 시장에서의 입지도 다져나가겠다는 의도다.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접점이 A/S콜센터이다. A/S콜센터 접수를 시작으로 고객과의 만남이 이어지며, 콜센터 업무대응은 곧 기업 이미지와 직결된다. 이 때문에 롯데기공은 민원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고객이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전문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안내를 통한 자가조치가 어려운 경우 고객 거주지와 가장 인접한 서비스 지정점을 통해 서비스 기사가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동절기 한파가 발생할 경우 늘어나는 A/S콜에 대응하기 위해 콜센터 상담원의 인력을 비상운영하고 있으며, 전사적 비상대응시스템 가동 및 자체 훈련을 통해 콜이 지연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요일별 콜 분석과 동절기 콜센터 운영분석을 통해 콜 유입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의 응대율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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