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 내비·한국충전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제안 및 착한충전 캠페인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노병욱)는 20일부터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내비게이션앱 3D지도 아틀란에서 ‘전기차 충전소 제안’행사를 펼친다.

행사에는 국내 최초 민간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업체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대표이사 박규호), 내비게이션·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대표이사 김명준)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운전자들의 전기자동차 충전소 사용정보를 수집, 향후 사업 및 서비스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소비자 편의 제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아틀라앱에서 충전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내가 이용한 최고의 충전소 ▶최악의 충전소 ▶충전소가 설치됐으면 하는 장소 아틀란 앱에 없는 충전소 정보 제보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각 항목은 주관식 응답으로 사용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

본부는 가칭 ‘착한 충전’캠페인도 병행한다. 캠페인은 ‘전기자동차 충전구역은 전기자동차에게 양보하세요’와 ‘충전이 끝난 전기자동차는 다음 전기차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세요’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자동차 충전구역에 일반차량을 주차(과태료 20만원)하거나 기타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과태료 100만원)를 할 경우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에 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충전소 이용효율 제고 및 전기차 보급 확대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수집된 사용자 의견과 요구사항은 전기자동차 충전소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내비게이션 전기자동차 서비스에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행사는 내년 2월 18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한국충전에서 제공하는 무료 충전권 1개월분(해피차저 가입 후 사용가능)을 준다. 또 50명에게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이 제공하는 공기정화식물 등을 증정키로 했다. 당첨자는 2월 21일 개별 통보된다.

한편 공단은 개인 또는 민간사업자(법인포함)에게 급속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최대 2000만원 이내)를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산업 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충전기 설치지역이 서울일 경우 서울특별시 시비지원(10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본부 관계자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소 관련 실질적인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맵퍼스, 한충전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기자동차 분야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수요자를 반영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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