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7.46달러, Brent 63.80달러, 두바이 61.4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북해지역 송유관 가동 중단 여파 지속,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전망,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57.46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39센트 상승한 배럴당 63.8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2센트 상승한 배럴당 61.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북해지역 포티스유를 수송하는 송유관이 누유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14일 불가항력이 선언돼 북해지역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운영사는 현재 수리가 진행중이며, 2~4주 내에 수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원유 재고량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2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달러화 약세도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하락한 93.45를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글포드 셰일지역, 퍼미안 분지 등에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 미 원유 생산량이 올해보다 78만배럴 증가한 10002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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