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폐쇄증 치료 위해 1억7000만원 전달…9년간 지원비 13억원 

▲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서신일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에게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2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희귀질환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치료비 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에쓰오일 임직원들이 급여우수리 모금에 참여해 마련됐다. 담도폐쇄증 환아들의 카사이 수술 또는 간이식 수술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없어진 담도를 대신할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담도폐쇄증은 빠른 시일 내 수술을 하기만 하면 생존율이 높고, 성장하면서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어린이 밝은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들을 도와 왔다. 지난 9년간 107명 가정에 13억원 상당 치료비를 지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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