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55.41달러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중간유분 석유재고 감소 폭이 애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1.06달러 하락한 배럴당 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날 대비 1.35달러 하락한 배럴당 57.43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 상향조정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 대비 1.05달러 상승한 배럴당 55.41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정기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통해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가 애초 예상치보다 작은 300만배럴 감소한 1억33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간유분 수요는 당초 예상했던 바와 같이 세계 최대의 난방유 소비지역인 미 북동부 등의 한파로 인해 일일 4650만배럴에서 4710만배럴로 증가했다.


원유재고도 전주대비 60만배럴 감소한 3억2390만배럴을 기록했으나 예년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일주일 이내에 한파가 종료되고 2월 말에는 온화한 날씨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보로 인해 재고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한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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