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3020,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 중요

[이투뉴스]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생에너지 전문지 이투뉴스 독자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합니다.

지난해에는 돌발적인 정권교체에 따라 많은 사회적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에너지 분야에선 새 정부의 원전축소, 석탄발전소 폐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큰 이슈가 됐습니다. 이어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재생에너지3020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가 되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제 나아가야할 큰 방향은 제시됐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좀더 과감하게 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해결, 타 에너지원들과 효율적인 공존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일관성 있는 재생에너지 정책추진입니다.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구시대의 에너지정책들을 바꾸고 새로운 에너지 전환시대를 만들기 위해선 에너지주권과 에너지 민주주의에 입각한 장·단기적인 정책들이 잘 수립돼야 하고 이를 이행할 수 있는 정부조직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눈에 보이는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올해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에 다가가는 에너지정책,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에너지 사용,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할 수 있는 풀뿌리 에너지계획들이 모여 2030년 20%의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는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2050년에는 50% 이상의 전력 에너지가 우리가 사랑하는 태양과 바람에서, 우리가 지키는 자연에서 지속가능하게 얻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와 에너지 전문지인 이투뉴스는 그동안 돈독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합니다. 앞으로 뛰어난 역량의 취재진과 함께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합시다.

격랑의 한 해를 헤쳐 온 이투뉴스와 재생에너지 관련 모든 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새 해를 다 같이 희망차게 맞이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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