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플랜트協·조선3사, KSSS 비계강사 양성기관으로 비계기술원 선정

[이투뉴스] 한국비계기술원(KSI)은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조선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로부터 '한국조선소 안전표준화(KSSS, Korean Shipyards Safety Standardization)'를 위한 비계강사 양성교육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계기술원은 향후 국내 조선소 비계(발판·족장) 강사 및 작업자들을 중점 교육하게 되며, 내년부터 국내 조선소는 비계안전표준화를 본격 시행하는 산업군이 된다. 

앞서 KSSS는 2014년 3월 비계표준 개발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약 3년에 걸쳐 7개(비계작업, 고소작업, 밀폐작업, 권상작업, 일반안전, 작업허가, 교육훈련) 분야 표준화를 개발 완료했다. 조선3사와 셸, 셰브론, BP 등 5대 석유메이저, 선주사 등 모두 33개 기관 및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조선소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세계 최초의 안전분야 단일화 대통합 프로젝트라 추진된 셈이다. 이와 관련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조선3사는 교육기관별 비계교육 경험과 실적, 시설·장비 보유현황 및 적합성, 강사 현황과 전문성, 교재·교안, 비용 등을 종합검토해 비계기술원을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 6월 협회와 비계기술원은 부산 부경대에서 한국조선소 안전표준화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조선3사와 다수 조선소 관계자, 석유메이저를 포함한 선주사 등 6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이어 올 하반기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3사 및 해외 주요 선주사들과 최종 협의을 통해 내년부터 KSSS의 구체적인 실무 추진방안과 실행대책을 확정했고,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조선소 비계작업자 사내 강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비계기술원을 결정했다 .

홍기철 비계기술원장은 "내년부터 조선소 비계표준의 조기 정착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국내 조선산업의 안전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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