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27일 K-water와 광역상수도 활용한 수열에너지 포럼

▲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27일 진행된 '광역상수도 수열 냉난방에너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으로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냉난방에너지 포럼’을 열고 수열에너지를 지역난방시스템과 연계해 냉난방에너지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및 K-water(사장 이학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대체 에너지원으로서 떠오르고 있는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너지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선 이학수 K-water 사장의 환영사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의 축사와 함께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건물에너지 사용의 문제점과 함께 수열에너지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수열에너지는 일반적으로 건물에 사용되는 냉각탑 방식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이 절반에 불과하고, 열섬현상과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고효율에너지원”이라며 “앞으로 공사가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쾌적하며 경제적인 에너지를 보급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정민 서울에너지공사 수석연구원이 ‘서울시 수열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 제언’을, 강한기 이젠엔지니어링 대표가 ‘국내외 수열에너지 개발사례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어 홍정조 K-water 신재생에너지처장이 ‘K-water 광역상수도 수열사업’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김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조례를 개정해 상수열을 친환경에너지로 지정한 의미를 되짚어본 후, 수열에너지 산업육성 정책 등에 대해 전문가 패널토론을 벌였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19일 서울시, K-water와 ‘광역상수도 수열을 활용한 원전하나줄이기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공공분야 에너지사업에 광역상수도 수열 냉난방시스템 적용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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