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임식…혁신의 새바람 기대

[이투뉴스] 그동안 수장자리가 비어 오재순 부사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았던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김형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관이 선임됐다. 사장 공모에 들어간 지 한달 반 만이다.

취임식은 9일 본사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사장의 임기는 8일부터 시작해 2021년 1월 7일까지 3년이다.

김형근 신임사장은 1960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충북대 경영학과를 나와 충북민주운동협의회 사무국장, 정책실장과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이어 충북도의회에서 행정문화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의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상무위원 겸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관을 맡았다. 2014년에는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선정한 ‘베스트 도의원’에 뽑히기도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박기동 사장이 지난해 9월 해임된 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1월 14일 공모에 들어가 서류접수와 면접심사를 통해 5명의 후보군을 뽑았다. 이어 최종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추천한 후보군에 김형근 씨와 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 출신인 김지윤 씨가 올랐다.

최종 대열에 오른 2명의 후보군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문성 미흡과 낙하산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낙점을 받은 만큼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인인 김형근 신임사장이 수장을 맡아 내외부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스안전공사에 혁신의 새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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