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마다 시무식 갖고 ‘혁신과 소통, 지속성장’ 강조

[이투뉴스] 가스분야 기업들은 새해 첫날 시무식을 갖고 새롭게 마음을 다지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각사 최고경영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역량강화와 도전의식을 주문했다. 특히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의지를 강조하며 지속성장을 다짐했다. 글로벌 환경변화는 물론 국내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가스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본과 변화를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SK E&S “LNG밸류체인 넘어 글로벌 기업”

“2018년은 우리 힘으로 완성한 LNG 밸류 체인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게 될 원년이 될 것이다”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일류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신흥 LNG 소비국들을 중심으로 LNG 밸류 체인을 확장해 글로벌 LNG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확보된 LNG밸류 체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LNG수요와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최적의 경영 효율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유사장은 “지난해는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한 SK E&S가 오랜 기간 꿈꿨던 LNG 밸류체인 통합을 완성하며 글로벌 LNG 플레이어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SK E&S는 지난해 파주천연가스발전소와 위례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개시했으며, 보령 LNG터미널 신규 가동을 통해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유 사장은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SK그룹 내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면서 “국내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해외에서는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역량을 내재화하고 성과를 가시화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NG 밸류체인 1차 완성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클린 에너지 &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더 높은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것이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더 키울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예스코 “3S600 달성으로 성장발판 마련”

예스코(회장 구자철)는 지난 2일 예스코 미래관 4층 대강당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희망찬 무술년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시무식에서 구자철 회장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는 임직원 모두가 명확한 경영목표 아래 협업한 결과”라며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구 회장은 경영목표인 ‘3S600’ 달성을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도시가스 부문의 내실 경영 ▶창조적 시대에 발맞춘 조직역량 강화 ▶자회사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라는 올해 경영방침을 강조하고, 예스코 성장 발판을 더욱 확고히 다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 회장은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한 몽골 제국 칭기즈칸의 ‘화살 하나는 쉽게 부러져도 화살 한 묶음은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힘차고 밝은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새해의 각오를 밝혔다.

◆경남에너지 "소통과 나눔으로 고객신뢰 받는 기업"

경남에너지(대표 강인구)는 무술년 새해 첫 업무를 사랑의 헌혈운동으로 시작했다.

경남에너지는 지난 2일 본사 강당에서 2018년 시무식을 마친 뒤 곧바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의 새해 단체헌혈 1호다. 최근 전국적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고, 이웃들에게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동참했다.

강인구 사장은 "임직원들이 헌혈을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보탬이 되고 새해 각오도 다지자는 취지로 특별한 시무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사랑의 헌혈운동뿐만 아니라 지역에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 “하나 된 마음으로 힘찬 도약”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이석순)는 지난 2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이석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사 맞춤형 전략과제 발굴 및 추진 ▶정비기술경쟁력 확보,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관리 문화 정착 ▶미래 성장동력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노력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사회적 책임 적극 이행 등의 역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역설했다.

이석순 사장은 또 중국 고서 ‘서경 태서편’에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한다는 의미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제시하며, “2018년에는 전 임직원이 목표를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새로운 한국가스기술공사의 혁신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협력하고 화합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무식 후에는 신년하례회를 갖고 전 임직원들이 서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희망찬 새해 시작을 알렸다.

◆인천도시가스 “성장과 안전에 전사적 역량 집중”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혁)는 지난 2일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를 시작했다.

인천도시가스는 올해 경영방침을 ▶재난대응역량 강화로 안전완벽 실현 ▶신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신규 성장역량 발굴 ▶소비자 중심 스마트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감동 실천 ▶소통·공감·화합의 기업문화 정착으로 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정진혁 사장은 특히 신년사를 통해 한국경제 성장률에 대한 우려와 도시가스업계 신규 수요개발의 한계, 타연료와의 경쟁, 불합리한 요금 및 규제정책, 회사 간 편차이익 문제 등을 제시하며 협력과 혁신으로 이를 풀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자재협력사 포상’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제4회 우수 자재협력사에는 인천도시가스와 지난 15여년간 우수한 품질로 파트너 관계를 이어온 서울메타텍이 선정됐다.

◆중부도시가스 “New Start JB로 비전 달성”

중부도시가스(대표이사 한권희)는 지난 2일 본사 JB Way Hall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가졌다.

한권희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둔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긍정적 분위기와 부정적 환경이 공존하는 시기인 만큼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시작인 ‘New Start JB’ 추진을 위해 거침없이 생각하고 당당하게 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전 임직원이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함께 하면서 덕담을 나누는 신년하례로 마무리 됐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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