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2.01달러, Brent 68.07달러, 두바이 65.3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이란 정정불안 고조,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38센트 상승한 배럴당 62.01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3센트 상승한 배럴당 68.0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1달러20센트 상승한 배럴당 65.35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로 미 정유사들이 정제투입량을 늘리면서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42만배럴 감소한 4억24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보다 1.0%P 상승한 96.7%로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정정불안 고조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28일 민생고 등의 이유로 시작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지속, 이란 내 정정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시위 발생지역과 유전이 다소 떨어져 있어 현재까지 이란 원유 생산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화 약세도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2% 하락한 91.87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2만8000배럴 증가한 978만배럴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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