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000여톤 유연탄과 혼소…올해 2만여톤 계획

[이투뉴스] 중부발전은 올해 톱밥과 하수슬러지를 혼합한 바이오재생연료 사용량을 작년 대비 2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커피찌꺼기, 유기성고형연료 등을 혼합한 연료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9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보령화력은 약 8000톤의 하수슬러지 혼합연료를 유연탄과 함께 혼소했다. 톱밥 등 목분 연료를 혼소하면 RPS 재생에너지인증서(REC) 가중치 1.0을 적용받을 수 있어서다.

앞서 2015년 중부발전은 충남 청양 소재 중소기업과 톱밥+하수슬러지 연료를 개발했다. 해양투기가 금지된 하수슬러지를 연료로 사용, 지자체로부터 처리비를 받아 연료가격을 우드펠릿 대비 70% 수준으로 낮췄다.

중부발전은 올해 혼합연료 혼소량을 작년의 2배 이상인 2만여톤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버려지는 커피찌꺼기와 폐목재를 혼합 건조해 펠릿화 한 바이오연료, 바이오오일로 하수슬러지 수분을 제거한 유중건조 유기성고형연료, 가축분뇨 연료화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승교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은 최근 충남 청양 바이오재생연료 생산업체를 방문해 연료분석 장비 등을 전달하고 품질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정 처장은 "앞으로도 국산 바이오재생연료 개발 및 생산사업에 적극 참여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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