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3.57달러, Brent 69.20달러, 두바이 66.59달러

[이투뉴스] 브렌트유가 배럴당 70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 원유 생산 감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는 전일보다 61센트 상승한 배럴당 63.57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38센트 상승한 배럴당 69.2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1달러8센트 상승한 배럴당 66.59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94만8000배럴 감소한 4억2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8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15년 8월 이후 최저치다.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도 3주 연속 감소한 239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 감소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29만배럴 감소한 949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도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92.33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는 이달 월간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미 원유 생산량이 각각 1027만배럴, 1085만배럴 기록하며 1000만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