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원전 건설 및 운영능력 우수성 입증"

▲ 신고리 원전 3호기 외경

[이투뉴스] 신고리원전 3호기(1400MW)<사진>가 2016년 12월 준공 이후 389일간 단 한번의 고장 정지 없이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12일 첫 정비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이 기간 신고리 3호기가 부산시 1년 전력사용량의 67%, 울산시 43%에 해당하는 1만3730GWh를 생산해 국가 전력수급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전력생산을 중단한 원전은 향후 약 3개월간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검검을 받게된다. 

신고리3호기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신형 원전으로 기존 1000MW급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수원을 설명했다.

발전용량이 40% 증가했고 설계수명도 종전보다 20년 늘린 60년이다. UAE에 수출한 원전의 참조 모델이자 영국 수출을 추진 중인 노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원전이 안정화까지 불시정지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나 신고리 3호기는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수원은 신고리3호기 무고장 안전운전이라는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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