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도시가스 요금구조 개편 나선다
산업부, 도시가스 요금구조 개편 나선다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8.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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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LPG역할 구분한 보급확대 방안도 수립
이인호 차관,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밝혀
▲ 내빈들이 지속성장을 기원하며 기념 떡을 커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우태희 사회공헌기금위원회 위원장, 구자철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요금구조 개편에 나선다. 수년 간 원료비연동제를 제때 실시하지 않아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던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 등의 문제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은 2012년 말 기준 5조5000억원에 이르게 됐으며, 정부는 2013년부터 미수금 회수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에 정산단가를 부과해오다 지난해 10월 겨우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1분기 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방안이 수립되고, 미공급가구에 대해 도시가스와 LPG역할을 구분한 맞춤형 지원시책이 강구된다.

▲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1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열린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도시가스산업과 관련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도시가스사 사장단을 비롯해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우태희 사회공헌기금위원회 위원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박석환 가스연맹 박석환 사무총장,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차관은 지난해는 우리나라 에너지 역사상 가장 큰 질적 변화가 이뤄진 뜻 깊은 해였다면서 대선과정에서 표출된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탈원전 논란을 거치면서 환경성을 강화하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국가 정책으로 확립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앞으로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시대에서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브리지 연료로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시가스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질적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평균 81.8%의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방을 중심으로 420만 가구가 도시가스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가스 산업도 지역 간 균형발전으로 나가야 하며,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분기 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전국 420만 미공급 가구에 대해 도시가스와 LPG 역할을 구분해 도시가스 잠재 공급지역에 대해서는 유형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지난 5년간 도시가스 산업의 서비스 향상에 기여해 온 도시가스 서비스 수준 진단을 보다 체계화시키고, 낙후된 계량·검침 서비스를 IT기술과 접목시켜 소비자 중심의 편의성이 향상된 지능형 계량·검침 서비스로 개편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해 산업경쟁력을 떨어트렸던 미수금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도시가스 요금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신수요 창출 차원에서 가스냉방 보급 확대와 함께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지난 30여년의 성장 속에 수요가수 1800만, 보급률 82%의 국민연료로 성장한 도시가스사업은 타 연료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시장이 잠식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경영효율과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온 결과 작년부터는 경쟁력이 회복세를 보여 큰 위기는 벗어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율제고와 투자확대로 저렴하고 품질 좋은 도시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정책에 적극 참여해 더 많은 국민이 도시가스를 편리하게 사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에서도 낙후된 지역의 보급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하고,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주도의 에너지 전환정책과 함께 천연가스도 적정한 위상을 정립하고 역할 확대가 이뤄지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도시가스산업의 힘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며 떡 커팅과 함께 건배제의로 안전과 지속성장 다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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